저자와 인터뷰

저자와 인터뷰

작가님의 프로필을 잠깐 설명해 주시지요.

저는 1958년 10월 1일 생으로 1971년 3월에 부모님을 따라 미국에 이민을 갔습니다. 중,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인 로스쿨을 모두 미국에서 마쳤습니다. 그리고 1987년 캘리포니아 고시에 합격해 그 때부터 미국에서 대형로펌에 상법변호사로 있다가 5년 후 로펌을 설립해 상법관련 소송변호사로 총 26년간 변호사로 종사했습니다. 2013년에 한국으로 이주해 청담동에 위치한 법무법인의 미국법률 고문으로 있으며 ‘정보전쟁’을 저술했습니다.

미국에서 대학과 로스쿨은 어디를 졸업하셨나요? 워낙 한국에서는 학벌을 중요시하는지라 독자들이 궁금해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은 원래 시카고대학 경제학을 공부하러 진학했다가 경제/정치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리고 로스쿨은 워싱턴디씨에 위치한 조지타운 법대를 졸업했습니다.

어떻게 정보전쟁을 집필하시게 됐나요?

저는 미국 변호사직업 때문에 영문 법률관련 작문을 많이 작성해야했지만 원래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제작을 할 계획이었습니다. 2008년에는 ‘Clash of Colors’라는 1992년 한인 상인들이 흑인폭도들의 표적이 됐던 4.29 폭동다큐멘터리 영화를 직접 기획, 감독, 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틈틈이 영화 시나리오를 써왔습니다. ‘정보전쟁’역시 처음에는 다큐멘터리로 만들 계획이었는데 그 내용이 워낙 방대하다보니 책으로 먼저 내게 됐습니다.

정보전쟁을 집필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지요.

2008년 9월 미국 발 금융위기에 원인을 알려고 시작한 리서치가 계기기 돼 이렇게 책을 쓰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이 책을 집필하시는데 약 10년이 걸린 셈이네요.

네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리서치를 하다가 2013년부터는 아예 변호사 직을 그만두고 전적으로 약 5년을 투자했습니다. 저의 가장 황금시기인 50대 후반을 이 책을 쓰는데 소요한 것이지요.

그래서 800쪽이나 되는 책을 집필하신 것이군요.

맞습니다. 처음에는 1-2년을 예상하고 시작했던 책이 그만 5년이 걸렸습니다. 변호사 업무를 중단하고 5년을 몰두하다보니 제 처를 비롯해 저의 친지들 모두 제가 정신이상이 있는 것으로 오해를 할 정도였습니다.

5년 동안이나 변호사 업무를 하시지 않으셨으면 수입이 없으셨을 텐데 생활은 어떻게 하셨나요?

제 전 재산을 다 처분해서 책을 쓰겠다고 하니 제 처가 반대를 해서 재산을 처분해 분배해주고 남는 자금으로 생활비로 사용하며 집필했습니다.

그렇게까지 하시면서 이 책을 집필하시게 된 데에는 특별한 사유가 있으신지요.

물론이지요. 제 책 ‘정보전쟁’ 머리말에 제가 이미 기고했듯이 저는 제가 미국에서 50평생을 살면서 나름 지식인이라고 자부하며 살아왔었습니다. 그런데 2008년 금융위기의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 그 때까지 제가 알고 살아왔던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엄청난 발견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실을 알게 된 이상 저는 제 가진 모든 것을 받쳐서라도 진실을 밝혀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재산은 있다가도 없어질 수 있지만 제가 살아온 인생관이 틀렸다면 더 늦기 전에 찾아야 한다는 집념이었습니다.

작가님께서 알고 계시던 어떤 것이 거짓이라고 발견하셨나요.

저는 우리 모두가 교육을 통해 알게 된 지식이 전부 마치 미개인들을 다루듯이 지배해온 세계지배세력이 조작해서 우리에게 주입시켰다는 엄청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니까 인류역사는 우리가 배워왔듯이 우연에 의해 일어났던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계지배세력에 의해 조작, 조종돼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고대부터 전수받은 숨겨진 지식 (Occult Knowledge)으로 인류를 아프리카 원주민들을 다루듯이 속임수로 그들이 만들어 놓은 매트릭스 안에 우리를 가두어 놓고 우리를 정신적으로 지배해 왔다는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됐던 것입니다.

그런 사실을 어떻게 2008년 금융위기를 조사하시다가 발견하셨다는 것인지 납득이 안 되는데요.

돈에 대한 그들이 숨겨온 지식 때문입니다. 우리는 솔직히 돈을 벌고 쓸 줄은 알고 저축할 줄은 알고 있지만 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에 대해서는 모르고 살아 왔습니다. 그러나 세계를 지배하는 그들은 그 지식을 저같이 경제학을 공부했던 사람들에게 마저 철저히 숨겨왔습니다. 저 뿐 아니라 세계 최고 경제학 교수를 포함한 전문가들마저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2008년 금융위기를 통해 우리가 열심히 땀 흘려 버는 돈인 달러를 그들은 아무 비용도 안들이고 컴퓨터에 입력하면서 창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미국에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부동산 취득 게임인 ‘모노폴리 (Monopoly)’에서 은행은 그 게임 중에 돈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돈을 발행할 수 있듯이 그들은 돈을 그런 식으로 발행할 수 있는 것인데 그 사실을 모르는 인류는 그 돈을 벌기 위해 그들의 노예처럼 살아온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 돈으로 전 세계를 그들의 경제노예처럼 부려왔다는 사실입니다.

믿기지 않습니다만 그런 내용을 정보전쟁에서 설명해 주시나요?

물론이지요. 그들의 세계지배를 가능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무기가 세계가 기축통화로 사용해 온 달러임을 제일 먼저 설명하고 있습니다.

돈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역사는 어떻게 조작했고 우리가 알고 있는 어떤 지식이 또 그들에 의해 조작됐나요?

그들은 돈을 이용해 학계와 언론계를 완벽히 컨트롤해 왔습니다. 가장 쉬운 예로 우리는 아무 과학적 근거가 없는 다윈설을 과학인양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고 다윈설을 부정하는 학자들은 학계에서 축출된 지 오래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이 소유, 통제하는 언론으로부터 모든 정보를 얻고 신뢰하도록 길들여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그들이 만들어 놓은 보이지 않는 매트릭스입니다. 제가 2008년 금융위기에 대한 원인을 조사하면서 주류언론에서는 경제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으나 이미 2004년부터 2008년 금융위기를 경고한 학자와 전문가들이 있었으나 주류언론에서는 그들을 외면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최근 대한민국 언론은 북한이 핵을 개발해 남한을 공격하려한다는 지배세력의 거짓선전을 사실인양 온 국민들을 속였던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지배세력은 1991년 공산주의를 붕괴시켜 중국과 구소련 국가들은 시장경제에 합류시키면서도 북한은 의도적으로 제외시켰습니다. 왜냐면 북한을 빙자해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고 필요할 경우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서였습니다. 북한이 핵을 개발한 이유는 미국으로부터 방어용이었습니다. 북한이 남한을 공격하려면 핵폭탄까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약 그들이 남한에게 핵을 발사할 경우 미국과 러시아나 중국이 가만 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자살행위입니다. 그러나 언론은 그런 식으로 거짓말로 국민들을 속였고 언론을 믿도록 길들여진 국민들은 사실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면 그런 식으로 세계를 지배해 온 자들은 미국정부인가요?

아닙니다. 1905년 우리 조선을 식민지화했던 일본제국이 그당시 세계지배세력의 식민지 군대였듯이 미국 역시 세계지배세력의 식민지 국가에 불과합니다. 그들은 1850년 페리제독이 일본을 재 침투해서 일본을 식민지화하기 약 200년 전에 일본을 침투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로마교의 수도회인 예수회 신부들로 위장해서 일본을 침투해 도요도미 히데요시를 움직여 임진왜란을 일으켰던 같은 자들입니다. 그 때는 도쿠가와 쇼군에게 그들의 정체가 드러나 그들과 유럽에서 전쟁 중이던 더치 군대에 도움으로 일본에서 추방됐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정체는 누구인가요?

그래서 그들에 대해 연구를 하다가 결국은 세계사까지 다시 공부해야 했던 겁니다. 그들은 옛 바벨론 시대 때부터 겉으로는 바알 신을 섬기며 비밀리 사탄 루시퍼를 섬기던 고대부터 내려오는 가문들입니다. 그들이 바로 신약성경에 예수가 채찍으로 회당에서 쫓아냈던 유대계 환전꾼들로 그 후 그들은 로마제국의 배후에서 로마의 통화였던 금과 은의 동전 발권을 독점하다가 그 동전의 함유된 금과 은을 빼먹은 후 하이퍼인플레이션을 도발해 로마를 암흑시대로 몰았던 금권세력입니다. 그들은 로마교를 침투해 죄를 속죄해준다는 면죄부를 판매했던 자들로 수도회로 가장한 예수회로 교황청을 장악했고 그 후 영국왕실을 침투해 대영제국의 배후에서 인도,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을 식민지로 지배했습니다. 그 때 중국은 아편전쟁으로 굴복시켰고 일본을 재 침투한 후 러시아제국을 볼세비키 혁명으로 공산화시킨 같은 자들입니다. 그들은 1913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위를 그들의 사립은행으로 설립한 후 미국의 자금력으로 제1차 제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가 제 2차 대전이 끝남과 동시에 미국의 배후에서 달러를 세계의 돈으로 만든 후 전 세계를 달러로 지배해 온 자들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유대인들인가요?

그들은 시온주의 유대인들로 원래 이스라엘민족으로 알려진 전통 유대인들과는 다릅니다. 지금 미국의 네오컨 정치세력, 그리고 금융계, 군산복합체, 제약업계, 석유업계, 언론계, 영화계 등을 모두 독점하고 있습니다. 역대 연준의장은 모두 시온주의 유대인들로 지금도 그들은 비밀리 사탄 루시퍼를 섬기는 악의 세력입니다. 아버지 부시대통령, 빌 클린턴, 아들 부시대통령, 오바마 모두 그들의 하수인들로 그들을 통해 미국을 지배해왔습니다.

그러면 지금의 트럼프대통령도 그들과 한 통속인가요?

정 반대입니다. 원래 지배세력은 힐러리 클린턴을 다음 대통령으로 선정해 놓았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녀가 당선될 것으로 믿었고요. 그들은 그들이 소유한 언론과 그동안 사용해 온 투표조작으로 힐러리를 당선시키는 것은 맡아놓았다고 믿었다가 트럼프에게 역전패를 당한 것입니다. 거기다 트럼프는 그들이 컨트롤할 수 있는 자가 아닙니다. 원래 지배세력은 공화당과 민주당 둘 다를 통제해왔으며 그들이 선정한 후보들 중 하나를 국민들에게 선택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조작해왔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공화당 후보로 지명했던 젭 부시가 정치경험도 없는 트럼프에게 공화당 경선에서 패하는 바람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힐러리를 당선시키려 했던 겁니다.

그렇다면 트럼프는 어떻게 그 막강한 지배세력을 이길 수 있었나요?

그 것이 바로 제가 리서치를 하던 중 발견한 또 하나의 놀라운 사실이었습니다. 저 역시 당연히 힐러리가 당선될 것으로 알고 있었다가 2015년에 미국군부 안에 비밀애국자들로 형성된 ‘하얀 모자 (White Hat)’라는 조직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 조직의 우두머리 격인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이 트럼프를 찾아가 출마를 권유했고 이를 트럼프가 수락했다는 정보였습니다. 하얀 모자는 군사쿠데타를 준비하다가 트럼프를 후보로 추대해 투표를 통한 합법적 혁명을 선택했던 것이지요. 이 조직은 조지 부시 정권이 2001년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와 함께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기 위해 일으킨 9/11 세계무역센터 폭격이 자작극이라는 사실을 발견한 미국 정보기관 안에 숨은 애국자들의 활약으로 힐러리가 국무장관시절 국가보안법을 위반하고 국가기밀을 외국에 팔아넘긴 증거가 담긴 자료를 입수해 인터넷폭로사이트인 위키리크스를 통해 폭로했습니다. 거기다 그들의 전형적인 투표조작에 대해 잘 아는 정보기관 안의 애국자들은 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하수인들인 오바마와 힐러리가 하얀 모자의 존재를 모르고 방심했다가 뒤통수를 맞자 지배세력은 그들의 거점인 미국 안에서 전혀 예기치 못한 위기를 직면하게 됐던 것입니다.

그런데 거꾸로 트럼프대통령은 그의 임기시작부터 그가 러시아와 공모해 대선에 승리했다는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임명된 특검의 조사로 탄핵될 위기에 처해있지 않나요?

아닙니다. 그래서 제 책의 제목이 ‘정보전쟁’인 겁니다. 미국 안에서 제거될 위기에 처해진 지배세력은 그들이 미국 안에 심어놓은 숨은 정부를 총동원해 그들이 조작한 러시아 공모설로 트럼프를 탄핵시키기 위한 정보전을 진행해 왔습니다. 숨은 정부의 도구인 연방검찰, FBI, CIA, 국회의장을 비롯한 고위급 상원의원들과 하원의원들 모두가 러시아공모설이 사실인양 국민들을 호도해 왔고 그들이 소유, 통제하는 언론은 그런 고위 관료들과 정치인들의 아무 근거 없는 주장을 사실인양 보도해 국민들을 속여왔던겁니다. 반면에 러시아와 공모한 적이 없는 트럼프는 오히려 그들의 허위주장을 허용해 국민들에게 그들의 거짓이 드러나게 하여 언론을 신뢰하고 믿도록 길들여진 국민들에게 그들의 정체를 노출시키는 고도의 정보전을 역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그리고 2019년 3월 이미 러시아공모설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이 공식으로 발표됐음에도 대한민국 언론을 포함한 세계 언론은 그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지배세력 자신들이 임명한 특검의 조사결과를 이제는 거꾸로 부인하는데 공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에 의해 새롭게 임명된 검찰총장 윌리엄 바는 오히려 러시아공모설의 원인을 역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러시아공모설을 이용해 민주주의절차에 의해 선출된 트럼프대통령을 조작된 허위증거로 탄핵하려는 반란행위에 가담한 자들이 거꾸로 국가반란혐의로 처벌받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래서 다급해진 언론과 의원들이 이제 윌리엄 바를 공격하는 정보전을 진행 중입니다만 제 책에서 예고했듯이 그들은 곧 제거 될 것입니다.

그럼 이런 정보전에 대해서도 정보전쟁에서 이미 다루셨다는 말씀이시네요.

그렇습니다. 트럼프정부는 이미 오랫동안 지배세력의 언론을 신뢰하도록 길들여진 국민들이 납득할 때까지 서서히 알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정보전인 것이지요. 왜냐면 그들은 트럼프대통령이 정치적 보복을 하고 있다고 우길 것이고 그럴 경우 아직도 그들의 언론을 믿는 국민들을 선동해 국가를 혼란으로 몰고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정보전쟁’에서 이미 예견했던 대로 트럼프 검찰은 세계지배세력의 아킬레스 건인 사탄을 숭배하는 그들 수뇌부의 소아애와 인신매매 네트워크를 은밀히 수사해왔습니다. 최근 시그램가문의 사라 브론프만이 유죄를 인정한 넥시움이라고 알려진 성노예사건 다음으로 정부가 노출한 제프리 엡스타인 소아애 인신매매 사건은 영국왕실, 교황청, 미국의 연예인, 언론인,  재계, 정치인들이 모두 연루된 사건으로 트럼프의 폭풍이 시작했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애국자 세력은 그들의 하수인들을 제거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숨은 정부를 운영해온 지배세력의 뿌리를 뽑는 게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트럼프정부의 궁극적 목표는 그동안 그들의 세계지배를 가능하게 해온 달러의 발권력을 소유한 연준위를 해체시켜 국영화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트럼프가 2020년 대선에서 재선됨과 동시에 상원과 하원의회를 완전히 장악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그들의 통제를 받아온 대법원을 비롯한 사법부도 완벽하게 장악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난 2018년 중간선거에서 판사와 장관직을 인준하는 권한을 가진 상원의회를 장악하는 게 중요했던 것이었고 상원을 장악한 결과 윌리엄 바 검찰총장을 포함해 그들의 숨은 정부를 형성하고 있는 현직판사들을 하나씩 교체해 왔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정보전쟁책이 너무 두꺼워 부담스럽게 느낀다는 독자들이 많다고 하는데

저도 그 점에 대해 동감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영어가 아닌 한글로 저술하게 된 이유는 그나마 미국에는 깨어난 많은 작가들이 각 분야별로 이런 내용들을 다루고 있는데 비해 한국에는 전혀 이런 내용을 소개하는 책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에서였습니다. 그나마 쑹홍빈의 ‘화폐전쟁’이 금권세력에 대해 다루었지만 그는 전체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다루는데 멈췄습니다. 그리고 이리유카바 최의 ‘그림자 정부’시리즈는 ‘화폐전쟁’보다는 더 깊이 있게 다루었지만 그분은 너무 추상적으로 다루어 그들의 실체를 파악하시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세계지배세력의 존재와 그들의 실체를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역사와 그들이 소유, 통제하는 언론을 이용해 마치 원시인들에게 거짓정보를 주입시키는 고도의 방법으로 (정보전으로) 인류를 정신적으로 지배해 온 사실을 깨우쳐야 합니다. 그들이 만들어 놓은 매트릭스 안에서 살아왔다는 사실을 간파해서 매트릭스 밖에서 들여다보아야만 마치 물고기가 바다 밖에서 보아야만 바다가 보이듯이 그 매트릭스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제 주장이 허황되게 들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역사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속고 살아왔는지를 증명해야만 우리가 그들이 만들어 놓은 패러다임, 즉 매트릭스 안에서 살아왔다는 사실을 깨우치게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역사적인 내용들을 소개해야만 했습니다. 솔직히 그래야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근대사를 매트릭스 밖에서 바라볼 수 있는 지적기반을 갖출 수 있게 되거든요. 물론 그러는 과정에 지금까지 믿고 살아온 관념들이 그들에 의해 조작됐었고 우리는 그들에 의해 세뇌됐었다는 불편한 진실과 부닥치게 될 것임으로 거부하고 싶은 충동심이 앞설 거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접했을 때 그랬던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반정부활동을 하셨던 분들은 미국으로 이민 가 그런 경험도 없는 주제인 제가 그 활동이 오히려 지배세력에게 이용당했고 그렇게 이룩한 문민정부가 오히려 대한민국의 경제권과 군사권을 지배세력에게 갖다 바쳤다는 불편한 진실을 논하고 있는데에 반감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 역시 충분히 감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 역시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에 그리고 제가 대한민국 밖에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그나마 객관적으로 대한민국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리역사의 모순을 지적해드릴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실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그래야만 인류역사상 최대의 격변의 시기에 살고 있는 지금 그동안 지배세력에게 속아 북한의 우리민족을 정적으로 알았던 사실을 깨우쳐 통일을 성사시켜 새롭게 형성될 세계 속에서 가장 위대한 민족으로 거듭나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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