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선전하는 미국 호경기의 실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정권을 잡은 후 미국의 경제가 사상 최고의 호 경기를 누리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는 연준위에게 금리를 인하하고 양적완화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최고의 호 경기인데 왜 불황 때 동원하는 금리 인하 정책과 양적완화 정책을 요구하고 있는 것인지가 의문이다. 이는 연준위를 소유, 통제하는 지배세력이 그들의 예상을 깨고 대통령에 당선한 트럼프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보이지 않는 경제 전쟁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트럼프가 러시아와 공모해서 당선됐다는 조작된 이유로 특검을 임명해 그를 탄핵시키는 계획을 추진함과 동시에 그들의 연준위는 약 7년간 유지해 왔던 0% 금리를 인상하고 통화량을 축소시키는 양적축소 정책을 진행시켜 이미 지탱시키는데 한계에 도달한 미국경제를 붕괴시켜 그 책임을 트럼프에게 전가시키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조작된 정보로 그를 탄핵하려던 계획을 트럼프가 고도의 정보전으로 좌절시켰듯이 [참조: ‘쿠데타에 실패한 뮬러 특검’] 트럼프가 미국의 경제가 사상 최고라고 허위 선전을 하고 있는 이유 역시 그들의 경제전에 방어하는 고도의 정보전이다.
지배세력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대권을 잡은 트럼프
사업가인 트럼프는 대선 후보시절부터 미국경제가 거품으로 지탱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미국의 경제는 거품이고 기존 거품정책을 계속 유지하다가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하고 나왔었다. 그는 미국의 배후에 있는 지배세력의 존재를 알고 있어 그들이 워싱턴에 구축해 놓은 늪을 말리겠다고 공약했었다. 지배세력은 그들의 언론과 그들이 사용해 온 투표조작을 총동원해 그들이 선정해 놓은 힐러리를 당선시키려 했다. 그런데 그들의 예상을 깨고 트럼프가 당선됨으로 그들의 권력을 빼앗기는 괴변이 일어났고 그 때부터 미국 안에서 지배세력과 트럼프와의 보이지 않는 치열한 내전이 시작됐다. 필자의 ‘세계화폐개혁이 불가피한 이유’ 기사에 요약했듯이 세계지배세력의 지배를 가능하게 한 가장 큰 무기는 그들이 1913년 사립은행으로 설립한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 준비위원회 (연준위) 이다. 연준위는 ‘연방’도 아니고 ‘준비금’도 보유하지 않는 그들의 대형은행들이 소유한 그들의 카르텔이다. 그들은 연준위의 달러 발권력으로 미국은 물론 세계를 지배해 왔다. 그러므로 그들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연준위를 해체시키든지 국영화시켜 달러 발권력을 회수하는 것이다. 약 반세기 전 존 에프 케네디가 같은 계획을 추진하다가 그들에게 암살됐듯이 트럼프는 그들과 그의 목숨을 건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고 있다. 다행히 트럼프는 군부의 철저한 보호를 받고 있어 이미 10 차례가 넘는 그들의 암살기도는 모두 실패했다. 트럼프는 그의 백악관 집무실 벽에 앤드루 잭슨 대통령의 초상화를 걸어 놓았다. 그 당시 영국제국을 배후에서 지배했던 그들이 그들의 첫 번째 중앙은행을 그들의 정체를 아는 토마스 제퍼슨 대통령이 폐지했을 때 도발한 ‘1812년 전쟁’ 후 두 번째로 설립한 중앙은행을 1835년에 폐지시켰을 뿐 아니라 그들의 암살기도를 두 번씩이나 모면했던 대통령이 잭슨 대통령이다. 그러므로 트럼프는 잭슨의 초상화를 벽에 걸어 둠으로 그들이 세 번째 시도로 마침내 설립하는데 성공한 연준위를 최종적으로 폐지시키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그의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
미국과 전 세계가 거품경제 속에 허덕이는 이유
필자가 ‘트럼프가 무역전쟁을 하는 이유’ 기사에서 요약했듯이 그들만의 세계정부를 추구하는 지배세력에게 미국은 그들의 약탈 대상인 또 하나의 식민지 국가에 불과했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유무역’이라는 기치 아래 미국의 제조업을 노동비가 저렴한 국가들로 보내 미국을 비 산업화시켜 최고의 수출 국가였던 미국을 수입에 의존하게 만들어 최고의 수입국가로 전락시켰다. 그리고 미국의 빚을 바탕으로 달러를 남발해 돈의 가치를 희석시키는 방법으로 국민들로부터 보이지 않는 세금을 걷어오며 그로 인한 구매력의 하락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포장해 물가가 상승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속여 왔고 그들의 언론과 학계에 의해 세뇌된 국민들은 그런 줄 알았다. 그리고 전혀 갚을 의사가 없는 미국의 국채를 안전자산으로 포장해 세계가 구매하게 만들어 멍청한 수출 국가들이 땀흘려 벌어들인 흑자마저 ‘빌려다’ 썼다.
그런데 그들의 지배를 받아온 경험으로 그들의 정체를 파악한 중국과 러시아가 2008년 그들의 거품경제의 실체를 노출시켰다. 그 것이 그들의 대형은행들이 도산위기였던 ‘리먼브라더스 사태’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은행들은 망하게 두기에 너무 크다(Too Big to Fail)는 이유로 정부의 국채를 발행해 구제해주었고 그들의 연준위를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통화를 비밀리 발행해 또 다시 거품을 부풀려 놓았을 뿐 아니라 인류역사상 최초로 0% 금리와 마이너스 금리로 그 거품을 지탱시켜왔다. 그러나 그렇게 돈의 가치를 하락시켜 빚을 근거로 발행한 통화로 주가와 자산가를 부풀려 놓은 거품경제는 이제 그 한계에 도달해 더 이상 지탱할 수 없게 됐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의 전쟁터로 선정해 둔 이란과 북한에서 전쟁을 일으켜 거품을 터트려 불가피한 붕괴를 전쟁 탓으로 돌리려 했다. 그러나 그 계획도 그들의 거점인 미국 안에서 트럼프에게 권력을 빼앗겨 좌절됨으로 이제 그들은 트럼프와 그들의 생존이 걸린 치열한 내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세계지배세력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국민들이 트럼프의 가장 큰 적
트럼프가 속임수를 이용한 정보전쟁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지배세력이 소유, 통제하는 그들의 언론과 학계에 의해 세뇌된 무지한 국민들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의 정보전으로 트럼프를 향한 쿠데타를 시도했던 것이고 트럼프 역시 방어를 위해 고도의 정보전으로 그들을 막았다. 그리고 이제 그들의 자금줄인 연준위를 놓고 최후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들은 그들이 키워놓은 거품경제를 터트리는 그들의 전형적인 수법으로 금리를 올려 경제의 붕괴에 대한 책임을 트럼프에게 씌우려 했다. 그들은 그렇게 해 경제가 무너질 경우 무지한 국민들은 트럼프가 경제를 망쳤다고 믿고 그들이 내세우는 후보를 찍어 다시 그들이 정권을 되찾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무지한 국민들 때문에 트럼프 역시 속임수를 이용한 정보전쟁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미 쇠퇴된 미국의 제조업을 다시 키워 수출로 미국의 엄청난 무역적자를 줄이고 지배세력의 부정부패를 노출시켜 그들을 제거하고 그들의 지배를 가능하게 한 연준위를 폐지시키기 위해서는 2020년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재선임 되고 국회를 완벽하게 장악해야 한다. 그러므로 미국 안에서 그들의 사악한 존재를 짐작조차 못 하는 국민들의 표를 받기위해선 무슨 수를 써서라도 경제를 지탱시켜야 함으로 트럼프는 제일 먼저 연준위가 경제를 붕괴시키기 위해 추진하기 시작한 금리인상 정책에 제동을 걸었다.
세계를 속이는데 써온 그들의 정보전술을 역으로 활용한 트럼프
트럼프는 후보시절에 2008년 금융위기로 시작됐던 0%금리 정책을 7년 째 유지시키고 있던 자넷 옐런 연준의장을 공개적으로 비난했었다. 그는 연준위의 지속된 0%금리 정책으로 미국의 경제는 거품으로 지탱되고 있어 힐러리를 당선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공격했었다. 그런데 그랬던 그가 대통령으로 취임하자 오바마보다 오히려 더 거품을 키우는 정책을 진행시켰다. 트럼프는 대규모 기업 감세법안과 그동안 미국 기업들이 높은 미국 세율을 피하기 위해 국내로 반입하지 않고 있던 자금을 면세해주는 정책으로 국내로 자금을 유입시켜 경기가 호전됐다. 그러나 그의 대규모 감세법안 때문에 줄어든 세수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안 그래도 국채를 발행해 충당해온 연 7000억불이 넘는 예산적자를 두 배로 늘려야 했다. 이는 당연히 트럼프가 예산적자를 줄이고 그가 비난했던 거품을 빼는 정책을 진행할 것을 예상했던 지배세력의 허를 찌르는 전략이었다.
거기다 트럼프는 그들이 기대했던 바와 달리 그들이 그동안 조작해 온 경기지수를 같은 식으로 조작해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며 국민들을 오바마가 하던 그대로 속였다. 그동안 지배세력의 연준위와 언론은 국민들에게 증시가 오르는 것과 실업률이 하락하는 것이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는 증거로 인식하도록 세뇌해 놓았다. 그러므로 트럼프는 오바마 때보다 한 술 더 뜨는 정책으로 더 많은 국채를 발행해 통화량을 더 증가시켜 거품현상으로 주가가 올라가게 만듦으로 그들이 그동안 경제가 회복했다고 세계를 속이는데 사용해온 주식시장의 상승을 그의 정책이 성공하고 있다는 증거로 활용했다. 또한 그 역시 이미 실업보험금을 타간 국민들은 실업률에서 제외하는 수법으로 실업률이 역대 최하라며 국민들을 속였다. (원래 1980년대에 사용하던 대로 실업률을 산정할 경우 미국의 실제 실업률은 20%가 넘는다.) 트럼프가 그들의 수법을 그대로 인용해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선전하자 지배세력의 언론은 그의 주장을 부정할 수 없게 됐다. 그 결과 그가 취임한 후 다우존스 지표가 40%나 상승했고 트럼프는 그의 정책이 성공해 미국 역사상 최고의 호경기라고 ‘선전’함으로 그동안 주가상승을 호경기의 증거로 이용해온 그들의 수법을 그대로 인용한 고도의 정보전을 벌인 것이다.
경제의 하락을 거꾸로 연준위에게 전가시키는 전략을 펼친 트럼프
트럼프는 연준위가 시작한 금리인상 정책과 양적축소 정책으로 경제가 악화될 거라는 사실을 미리 알았다. 그래서 그는 처음부터 연준위가 오바마 정권 시 내내 올리지 않던 금리를 그가 당선되자 올려서 그의 경제정책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연준위를 비난함으로 경제가 하락하기 시작할 때를 대비해 미리 연준위에게 그 책임을 씌우기 위한 선수를 쳤다. 그러므로 트럼프는 아직 주가가 상승하고 있을 때에도 연준위가 예전대로 저금리정책을 유지했으면 그가 시작한 호경기의 규모가 훨씬 더 컸을 거라며 연준위의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지배세력에 의해 선정돼온 미국 역대 대통령들이 감히 연준위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적이 없었음으로 그의 비난에 당황한 연준의장 파월은 연준위의 금리인상 결정을 공개적으로 방어해야 했다. 그는 경기가 회복됐기 때문에 금리를 정상화시키고 양적축소 정책으로 그동안 경기활성화를 위해 공급됐던 통화를 회수해야 하는 것은 당연 할 뿐 아니라 독립적인 기관인 연준위의 결정에 정부가 개입할 상황이 아니라며 트럼프의 요구를 일단락 했다. 그러나 이는 트럼프가 경제가 하락할 때를 대비해 그 하락의 책임을 연준위에게 전가시키기 위해 파놓은 함정이었다. 트럼프가 기대한 대로 그들의 금리인상과 양적축소 정책의 여파로 트럼프의 임기 2년 동안 계속 상승만하던 경제가 2018년 4분기부터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2018년 크리스마스 전날 주가가 대폭으로 하락했다. 트럼프는 즉시 그 원인이 연준위의 정책에 있다며 연준위가 금리를 예전수준으로 당장 내릴 것을 요구하고 나왔다. 경제가 악화되는 책임을 트럼프에게 전가하려던 연준위가 오히려 트럼프가 지목했던 대로 경제를 악화시켰다는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에 몰린 것이다.
철회된 연준위의 금리인상 정책과 재개된 금리인하 정책
그러자 다급해진 연준위는 그들의 원래 계획을 철회하고 12월 금리인상을 마지막으로 인상을 중단하고 9월부터 양적축소 정책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만약 그래도 경제가 악화될 경우 금리를 다시 낮추고 양적완화 정책을 재연해서라도 경기 불황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미국경기가 회복돼 금리를 인상한다던 연준위의 입장이 갑자기 돌변한 것이다. 그러자 2019년 1월 다우존스 증시가 반등하여 즉시 하락세가 중단됐다. 그럼에도 트럼프는 연준위가 파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을 요구하고 양적완화 정책으로 경기를 다시 활성화시킬 것을 요구하고 나왔다. 그러므로 7월 말로 예정돼 있던 FOMC 회의에서 연준위가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기정사실이고 얼마나 큰 폭으로 인하하는지의 여부만 남아있었다. 그런데 8월 1일 연준위는 금리를 가장 소폭인 0.25%를 내리기로 결정하고 그 대신 9월 말로 예정했던 양적축소정책을 두 달을 앞당겨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며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금리를 내리는 결정을 하게 된 이유를 국내경제는 건실 한데 트럼프의 중국과의 무역전쟁의 여파로 중국과 해외경제가 악화되는 상황을 고려해서였다며 앞으로 금리를 더 내릴 지는 관망하겠다고 했다. 12월 말에 만해도 적극적으로 금리를 인하 할 것처럼 하던 그가 이를 번복을 하는 발언을 하자 더 파격적인 인하를 기대했던 시장이 연준위의 0.25% 인하결정 발표 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 12월 말에만 해도 책임의 화살이 연준위로 향하자 다급해졌던 파월의장이 다시 하락의 원인을 트럼프에게 넘기려는 수작을 부린 것을 보아 그 사이 지배세력으로부터 그가 너무 쉽게 하락의 책임을 인정했다고 질시를 받았던 것으로 의심된다.
중국과 무역전쟁을 확산시켜 연준위에게 압박을 더하는 트럼프
FOMC 직전까지 연준위가 파격적인 1%를 인하할 것을 요구하던 트럼프는 파월의 0,25% 인하결정에 반박해서인지는 몰라도 이미 중국의 2500불 어치의 수입품에 부과한 25% 관세에다 9월 1일부터는 추가로 중국의 나머지 3000억불어치의 수입품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중국은 최근 미국으로부터 구입하기로 했던 농작물의 수입을 중단하고 그동안 위안의 가치를 달러에 고정시켜 놓아 수시로 위안의 가치를 조정해 오던 것을 중단하겠다고 하자 위안의 가치가 달러 대비 소폭 하락했다. 그러자 미국의 증시는 더 큰 폭으로 하락했고 미국재무부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앞으로 미국도 환율을 조작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는 1933년 설치된 환시장 안전 기금 (Exchange Stabilization Fund)으로 대통령과 재무장관의 권한으로 환시장에 개입할 천억 대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음으로 이를 이용해 미국 달러의 환율을 하양 조정하겠다는 뜻이다. 그 말은 곧 연준위가 금리를 인하하고 양적완화정책으로 강세인 달러를 약화시키는데 협력하지 않을 경우 환시장에 직접 개입해 연준위의 도움 없이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으로 연준위에게 또 하나의 압력으로 작용했다. 연준위는 또다시 8월 1일의 미지근한 발언을 번복하고 앞으로 더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과 무역전쟁도 연준위와의 경제전쟁을 위한 정보전일 가능성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트럼프가 연준위에게 더 적극적인 금리인하를 하도록 압박을 가하기 위해 중국을 상대로 관세를 부과한 것을 보아 혹시 중국과의 무역전쟁 자체가 트럼프가 연준위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정보전을 위한 레버리지용이 아닌지 의심 가는 정황이다. 필자는 ‘정보전쟁’에서 트럼프가 벌이고 있는 중국과의 무역전쟁 역시 고도의 정보 전쟁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었다. 그 이유는 2008년 이후 중국과 러시아와 합세해 지배세력과 벌이고 있던 경제전의 궁극적 목표는 그들의 세계지배를 가능하게 한 그들의 달러체제를 붕괴시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브릭스 연합을 구축해 달러를 회원국가들 사이의 거래에서 배제하는 결정, 상해 에저지 선물시장을 개장해 원유를 금으로 보장하는 위안으로 판매하도록 해 달러로만 거래되던 에너지 판매를 위안으로 판매할 수 있게 만든 조치 모두가 지배세력의 달러체제를 붕괴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그러므로 지배세력을 합법적으로 제거하고 있는 트럼프와 협력해 트럼프의 연준위를 해체시키는 전쟁을 보조하는 것이야말로 그들의 지배세력을 상대로 벌였던 경제전쟁 목적과 일치한다. 그러므로 지배세력에게 트럼프의 무역전쟁을 경제하락의 원인으로 들먹일 수 있게 허용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합의를 끌어내 그들이 하락의 원인으로 올인 했던 트럼프의 무역전쟁 주장을 한 방에 무산시키기 위한 고도의 전략일 수도 있다.
연준위를 도마에 올려 국민들에게 그 실체를 노출시키는 전략
트럴프는 미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연준위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연준위가 그의 정책을 방해하고 있다고 선전하는 방법으로 국민들이 연준위를 주목하게 만드는 정보전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연준위를 정부의 산하기관으로 알던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처음으로 연준위가 독립된 기구로 정부의 제제를 받지 않는다는 사실과 그 기구가 오히려 트럼프의 정책을 ‘방해’하고 있음을 인식시키는 정보전이다. 더구나 트럼프는 지금까지 형식상으로 대통령에게 주어진 연준위의 이사를 임명하는 권한을 실제로 활용해 그가 직접 지명한 이사들을 임명하려 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지배세력에 의해 ‘선정’된 그들의 하수인에 불과한 대통령들이 그들이 추대하는 이사를 임명해 온 관례를 깨고 이미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그의 경제 고문을 지냈고 금본위제의 도입을 주장하는 주디 셸튼을 이사로 추대해 상원의 인준을 기다리고 있다. 그 외에도 3개의 공석이 더 있어 트럼프는 그의 사람들로 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과반수를 장악하는 방법으로 연준위를 구조적으로 개편하려는 것이다.
이미 2010년 연준위가 창설 된지 거의 100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됐던 부분감사 때 연준위가 16조의 달러여신을 비밀리 창조해 지배세력이 소유한 은행들에게 무이자로 제공하고 7조 달러어치의 대출보장을 한 사실이 드러나 그 23조 달러를 어디다 어떻게 사용했냐는 질문에 버낭키의장은 연준위가 미국정부 산하기관이 아닌 독립기구임으로 대답할 의무가 없다고 해 더 이상 추궁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연준위는 1913년 미국의회의 법안으로 ‘통과’돼 의회가 설립한 기구임으로 의회가 법안으로 해체시킬 수 있다. 이미 연준위를 총체적으로 감사해햐 한다는 법안이 상정돼 있으므로 만약 미국경제가 붕괴할 경우 그리고 그 원인이 연준위에게 있다고 국민들이 믿게 될 경우 그 법안이 통과될 수 있기 때문에 트럼프가 연준위를 계속 거론하며 연준위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는 발언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붕괴의 책임을 트럼프에게 전가하려던 연준위가 오히려 그 책임을 지게 될 처지이고 트럼프는 그 목적으로 연준위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
지배세력이 트럼프가 연준위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고도의 정보전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정황은 8월 5일 전직 의장들인 보커, 그린스펀, 버낭키, 옐렌이 함께 월스트리트 저널에 기고한 기사에서 연준위는 정치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독립적인 기구로 운영돼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주장한 사실이 입증한다. 그 논설내용은 그들의 워싱턴포스트를 위시한 주류신문과 방송매체 모두가 동시에 톱기사로 보도했다.
그러므로 트럼프가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미국 호경기의 실체는 지배세력이 그에게 전가하려는 피할 수 없는 미국 경제의 붕괴를 오히려 연준위에게 떠넘겨 연준위가 저금리 정책과 양적완화정책을 총동원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그렇게 해 2020년 대선 이후로 경제의 붕괴를 미루어 그가 재선임되고 국회의 상원과 하원을 장악하고 난 다음 그가 계획하고 있는 달러의 평가절하로 세계통화의 재편성을 진행함과 동시에 연준위를 해체 혹은 국영화할 것이다. 또한 만약 연준위가 협조하지 않고 경제를 붕괴시키더라도 트럼프는 연준위의 방해만 아니었으면 그의 정책이 성공했을 것이라는 정보전으로 붕괴의 책임을 그들에게 전가시키기 위해 국민들에게 그의 취임 후 미국이 역사상 최고의 호 경기를 누리고 있다고 ‘허위’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는 지배세력이 연준위를 통해 미국경제를 파멸로 몰고 자신들의 부를 갈취해온 사실을 짐작도 못하는 무지한 미국국민들이 경제 붕괴의 원인에는 관심 없고 그들의 언론에게 속아 정권을 그들에게 되돌려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연준위를 압박해 금리를 낮추고 양적완화정책으로 경제붕괴를 미루기 위한 정보전을 진행 중인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가 요구하는 연준위의 저금리정책이 이미 하락세로 접어든 미국경제를 2020년 대선 후까지 지탱시킬 수 있을 지는 확실하지 않다. 더구나 연준위는 경기가 회복됐다며 시작했던 금리인상 정책을 번복함으로 그들의 신뢰가 이미 크게 훼손됐다. 그러므로 불가피한 세계화폐개혁을 정돈되게 진행시키기 위해서는 트럼프가 성공해 세계적 혼란을 피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 해보는 수밖에 없다.
데이비드 김은 미국 법학박사이자 미국 변호사로 ‘세계지배세력이 진행 중인 정보전쟁’ 의 저자이다.